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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유니폼? 찐 팬과 가짜 팬 갈등의 상징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서울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경기에 앞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특히 박찬호는 '파드리스(PADRES)’와 '다저스(dodgers)’가 절반씩 들어간 '파드저스(PADgers)’ 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미국의 많은 언론도 박찬호의 역사적인 시구를 보도했다. 필자는 반반 유니폼에 대한 현지 야구팬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두 팀의 유니폼을 합쳐 만든 ‘스플릿 저지(split jersey)’는 미국의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소수의 팬이 “Burn that jersey(그 저지를 불태워라)”, “Stupid jersey, shouldn’t have been allowed (바보 같은 저지, 허락하지 말아야 했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에 반해 대다수의 팬들은 박찬호의 스플릿 저지에 호응했다. 이들은 “PADGERS!!!(파드저스)”, “The Padgers are my favorite baseball team of all time(파드저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이야)”, “I remember back when he pitched for Padgers. Good times(박찬호가 파드저스를 위해 뛰었던 때를 기억하지. 좋은 시절이었어)”, “Oh cool, the San Angeles Padgers(오 멋지네, 샌 앤젤레스 파드저스)”같은 식으로 호감을 표했다. 또한 박찬호는 다저스 선수였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Padgers’보다는 ‘Dodres’가 더 어울린다는 의견도 많았다. 박찬호의 스플릿 저지에 호감이 많은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팬들은 양 팀에서 뛰었던 선수가 입는 스플릿 저지에 관대했다. 두 번째 이유는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관계에 기인한다. 최근 파드리스의 전력이 급부상하며 다저스의 신흥 라이벌이 되었고, 많은 파드리스 팬들이 다저스를 싫어한다. 그럼에도 다저스 입장에서 파드리스는 형을 이기겠다고 전의를 불태우지만, 거의 언제나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는 동생 같은 팀이기 때문이다. 박찬호가 만약 다저스의 전통적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합쳐진 스플릿 저지를 착용했다면, 팬들의 반응은 훨씬 나빴을 것이다.MLB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다. 2022년 4월 한 야구팬이 베이비 루스와 그의 등번호 3번이 새겨진 양키스와 레드삭스 스플릿 저지를 착용한 적이 있다. 이 저지를 찍은 사진은 온라인에 널리 퍼졌고, 절대다수의 팬들은 이를 야구 역사상 가장 추악한 유니폼이라고 비난했다. 필자는 예전 칼럼에서 현재 EPL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반 스카프’를 다룬 적이 있다. 원래 반반 스카프는 컵 파이널, 자선 경기 등과 같이 특별한 경우에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축구장의 관중이 중산층과 특히 부유한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워지면서, 2010년대 이후 EPL의 모든 경기장에서 반반 스카프는 급속히 늘어났다. 진짜 팬이라면 한 클럽만 응원해야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팬(가짜 팬)과 관광객들의 상징인 반반 스카프는 현지에서 혐오의 대상이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많은 찐 팬들이 반반 스카프보다 훨씬 싫어하는 것이 바로 반반 셔츠다. 위의 사진에 등장한 반반 셔츠를 입은 두 명의 팬에 갖가지 비난이 빗발쳤다. ‘축구에 대한 범죄’, ‘평생 축구장 출입 금지’, ‘광대’, ‘축구의 명복을 빈다’는 그나마 얌전한 표현이었다. 차마 여기에 옮길 수 없을 정도로 거친 말이 남발했다. 특히 21세기 들어 신흥 라이벌이 된 맨유와 첼시의 반반 셔츠에 원색적인 욕이 쏟아졌다. 맨유와 첼시를 합친 셔츠 자체가 플라스틱 팬과 관광객의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반반 스카프에 비해, 반반 셔츠는 주로 팬이 직접 만든다. 팬은 보통 두 개의 멀쩡한 레플리카 셔츠를 잘라낸 후 셔츠의 반반을 꿰맨다. 바느질에 재주가 없는 이는 최소 30파운드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한다고 한다. 따라서 반반 셔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2개의 셔츠 가격+선수 이름, 번호, EPL 패치 마킹 가격+수수료’가 들어간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200파운드(34만원)의 금액과 정성이 있어야 하지만, 이러한 반반 셔츠에는 온갖 조롱과 멸시가 쏟아진다.반반 셔츠가 불쾌감을 유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팬의 정체성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응원하는 클럽을 정한다. 한번 팀이 정해지면 어떠한 일이 벌어져도 팬들은 끝까지 클럽과 함께하며 고통을 감내한다. 이들은 복수의 클럽을 응원하지도 않고, 입장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클럽을 갈아타지도 않는다. 팬들은 클럽의 ‘고객(customers)’이 아니라 ‘서포터스(supporters)’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의 오랜 전통을 부정하고 태동한 상업화의 산물인 반반 셔츠는 팬들을 단순 소비자처럼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이들은 화가 나는 것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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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0호골 달린 브라이턴전, '인간 문어' 예측은 "토트넘 1-2 패"

손흥민 대 미토마 카오루, ‘미니 한일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패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BBC’의 크리스 서튼 기자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열리는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전망을 내놓으면서 토트넘이 1-2로 패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튼 기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의 16강 진출을 예상하면서 ‘인간 문어’로 떠오른 기자. 지난 에버턴전 졸전이 서튼 기자의 예측에 영향을 미쳤다. 토트넘은 지난 4일 하위권에 속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서튼 기자는 “토트넘은 그 경기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고, 게임 플랜(계획)도 부족해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브라이턴은 3월 이후 열린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순위도 6위(승점 46)로, 5위 토트넘(승점 50)에 바짝 다가선 상승세에 있는 중. 서튼 기자는 “브라이턴이 계속 나아갈 것(backing)이며, (상승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며 브라이턴의 우세를 점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미토마의 미니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미토마는 EPL 7골을 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최근 다소 부진 중인 손흥민은 EPL 통산 100골에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어느 선수의 발끝에서 골이 나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윤승재 기자 2023.04.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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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어' 서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결승 격돌할 것"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 격돌을 점쳤다. 서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을 전망하며 아르헨티니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아프리가 팀으로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 4강에 진출한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울 것으로 전망했다. 서튼은 "승부 예측이 어렵다. 확률은 50-50이다. 하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예측했다가 틀린 전례를 난 다시 선택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에 대해서는 "모로코는 빠른 속도로 역습을 하지만 이번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 같다. 프랑스는 기회가 오면 늘 무자비하게 상대를 몰아쳤다. 모로코가 이제는 작별인사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튼은 일본이 독일을 꺾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긴 뒤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고 예측하는 등 높은 적중률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해설가다. 다만 4강 진출 팀 예상에선 정확도가 50%였다. 서튼이 예상한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떨어지고,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진출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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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어' 서튼의 예상, 메시·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8강에서 끝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4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브라질-네덜란드, 모로코-프랑스 준결승 대진을 점쳤다. 카타르 월드컵은 10일 0시부터 8강전 일정에 돌입한다. 브라질-크로아티아, 네덜란드-아르헨티나, 모로코-포르투갈, 프랑스-잉글랜드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서튼은 네덜란드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서튼은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8강에) 올라왔지만, 문제가 있는 팀"이라고 꼬집었다. 복병 모로코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1일 0시 시작하는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을 것으로 점쳤다. 서튼은 "모로코는 벨기에나 스페인을 상대하는 것보다 이번 경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매우 조직적인 수비를 펼친다. 이번 월드컵에서 단 한 골만 내줬고, 매우 공격적인 팀"이라며 모로코 전력을 호평했다. 서튼의 예상대로라면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는 8강에서 멈추는 것이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 둘 다 '우승 소원'을 풀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한국을 4-1로 꺾은 '우승 후보' 브라질은 직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물리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4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튼은 일본이 독일을 꺾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긴 뒤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고 예측하는 등 높은 적중률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해설가다. 이형석 기자 2022.12.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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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게임 오버” 英 공격수 예언 후 와르르 무너진 벤투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에런 레넌은 2골이 들어가자 ‘게임이 끝났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0-4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기량 차가 확연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한 한국은 6분 뒤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고 있는 레넌은 SNS(소셜미디어)에 “이미 경기는 끝났다”는 글을 게시했다. 영국 BBC는 그의 발언에 주목했다. 이후 한국은 황희찬, 황인범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과 연이 없었다. 도리어 더 무너졌다. 전반 29분 히샤를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가 손쉽게 한국 골문을 열었다. ‘인간 문어’로 이름을 날린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BBC 라디오를 통해 “브라질의 최고의 모습이다. 이것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6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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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어'의 예측 "네이마르 없어도 한국 0-2로 패할 것"

“한국이 0-2로 패할 것.”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높은 적중 확률을 보여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한국이 8강 진출에 실패한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BBC의 경기 전 분석에 따르면, 크리스 서튼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그들이 후방에서 얼마나 잘 조직돼 있는지 보여줬지만, 브라질을 괴롭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는지에 따라 대한민국의 승패가 달려있지만, 브라질은 네이마르 없이도 대한민국에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영서 기자 2022.12.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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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기적' 일본, 크로아티아 넘고 8강 목표 이룰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달아 기적을 쓴 일본이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본은 6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미 일본은 이 대회에서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꺾은 일본은 코스타리카 0-1로 덜미를 잡혀 16강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둬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꺾은 것도 이변이었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한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아시아 팀으로는 가장 많다. 한국은 16강에 3회(2002, 2010, 2022년) 진출했다. 일본은 영리한 경기 운영을 했다. 강호 독일과 스페인전에서 볼 점유율은 각각 28%와 18%였다. 당연히 슈팅도 훨씬 적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만 볼 점유율과 슈팅 시도가 더 많았다. 하지만 체격과 기술의 열세를 조직력과 빠른 스피드로 극복하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경기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터뜨린 4골 모두 후반에 나왔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와 아사노 타쿠마(보흠)가 후반 30분과 38분에 골을 넣었다. 스페인전에서는 후반 3분과 6분 도안과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가 연달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전반전을 뒤지다가 역전승을 두 차례 이상 거둔 역대 세 번째(1938년 프랑스 월드컵의 브라질,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의 독일) 팀이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교체 카드도 적중하고 있다. 독일전 후반에 골을 넣은 도안과 아사노는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독일전 선발 라인업에서 5명을 제외하는 변화를 줘 0-1로 졌다. '너무 방심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스페인전에서 또다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로 투입된 도안이 동점 골을 넣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죽음의 조'를 통과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특유의 패스 축구 스타일을 버리고 철저한 실리 축구를 펼쳐 성공했다. 독일, 스페인전에서는 전반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고, 후반에 교체 카드로 공략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영국 BBC의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2-1로 승리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크로아티아에도 멋진 선수들이 있지만,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서튼은 일본이 독일을 꺾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긴 뒤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고 예측하는 등 높은 적중률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해설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는 1승 2무,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로코(1차전)-벨기에(3차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캐나다를 4-1로 격파했다.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이자 주장을 맡고 있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 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2.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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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은 정녕 꿈인가… “한국의 꿈 끝낼 것” 브라질 압도적 우세 ‘전망’

브라질을 만난 한국은 8강에 진출하려면 또 한 번 기적을 일으켜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어렵사리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졌다. 하필 3차전 상대도 H조에서 가장 강한 포르투갈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벤투호는 끈덕지게 포르투갈을 몰아붙이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토너먼트 첫 단계에서 더 어려운 상대를 마주했다.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등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한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 6월 안방에서 벌인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1-5로 대패했다. 당시 황의조가 동점 골을 기록하며 잠시 희망의 불씨를 키웠을 뿐, 세계의 벽을 느낀 한 판이었다. 딱 반년 만에 브라질과 월드컵에서 만났다. 한국은 완전한 ‘언더독’이다. 대부분의 매체가 브라질의 낙승을 점친다. 영국 매체 90MIN은 브라질의 2-0 승리를 예상했다. 영국 스포츠몰 역시 “브라질이 카메룬에 패한 것은 충격적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치치 감독은 이제 네이마르를 활용할 수 있다. 광범위한 공격 옵션이 한국의 꿈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의 2-1 승리를 전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을 8.2%로 점쳤다. 반면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은 76.2%로 매우 컸다. 포르투갈전 전, 한국의 승리를 점친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도 이번에는 브라질을 선택했다. 서튼은 브라질의 2-0 승리를 예측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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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 업체 "한국 승리 확률 23%"... '인간 문어'도 한국 외면

한국 축구대표팀이 반전을 만들어낼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대표팀이 8강 진출 확률이 16개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4일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의 자료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맞붙는 한국의 승리 확률은 23%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16강에 오른 팀 중 가장 높은 77%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한국을 제압하고 8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을 각각 준결승전, 결승전에서 이기고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레이스노트는 8강 진출이 확률이 높은 국가로 아르헨티나(76%), 잉글랜드(68%), 프랑스·네덜란드(각각 65%), 스페인(60%), 크로아티아(58%), 포르투갈(57%)을 꼽았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4일 오전 열린 16강전에서 각각 호주와 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데이터 전문 업체인 옵타는 한국에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업체가 예상한 한국의 브라질 상대 승리 확률은 14.41%. 네덜란드와 붙은 호주(13.78%)에 간신히 앞서 16개 국가 중 15번째였다. 이번 대회 결과 예측 과정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 BBC의 크리스 서튼 기자도 브라질이 8강에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한국이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갈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는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조직력을 보여줬지만, 브라질을 괴롭힐 만한 정도는 아니다”라며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와 관계 없이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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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기기엔…” 한국 16강 탈락·日은 8강행, BBC ‘인간 문어’ 예상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이 한국의 패배를 점쳤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앞선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H조 최강팀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이기고 극적인 토너먼트 진출을 이뤘다. 16강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둬 G조 1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다. 한국은 지난 6월 안방에서 브라질에 1-5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과 수준 차를 실감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인간 문어’로 불리는 서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8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한국의 여정이 16강에서 끝나리라 예상했다. 브라질의 2-0 승리를 예측한 서튼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방이 얼마나 잘 조직되어 있는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그들이 브라질을 괴롭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네이마르의 부상 복귀 여부에 승패가 달려있을 수 있지만, 나는 여전히 그가 없어도 브라질이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튼은 일본의 8강행을 전망했다. 그는 “일본의 토너먼트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일본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은 팀일 것”이라고 호평했다. 서튼은 일본이 연장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2-1로 격파하리라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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